[보고서]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해외건설 이슈와 대응 관련 보고서입니다.
작성일 : 2020-05-04 조회수 : 3,019
첨부파일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건설 이슈와 대응.pdf
건산연의 경고…허투루 들어선 안 된다
‘건설산업의 싱크탱크(Think Tank)’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고서를 시리즈로 내놨다.
우선 건산연은 코로나19가 올해 건설투자를 1조9000억∼10조1000억원 떨어뜨려 산업생산액을 3조8000억∼20조3000억원 감소시키고, 적게는 2만1000개에서 많게는 11만1000개에 달하는 일자리도 빼앗아갈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로 건설투자 감소가 불가피해지면서 건산연은 전년 대비 2.5% 감소로 예측했던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도 0.7∼3.7%포인트 추가 하락하며 전년에 비해 6%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시장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연은 코로나19로 주택거래가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20% 가까이 감소할 경우 민간소비지출이 연간 3조2000억원 감소하고, 부동산산업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가 각각 4조6000억원, 12조2000억원, 일자리가 10만개 이상 사라질 것으로 관측했다.
해외건설시장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해외건설업체 10곳 중 9곳 정도가 현재 수행 중인 사업은 물론 착공이 예정된 사업, 수주 영업 등 모든 단계에 걸쳐 코로나19의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건산연은 국내 건설시장의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공공투자를 10조원 이상 늘리고, 내년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을 최소 5조원 이상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동산시장 반등을 위해선 수요자를 위한 자금지원과 기존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제안했고, 해외건설시장은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 입국제한 조치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 계약분쟁에 대비해 클레임 법률자문 지원 등을 제시했다.
건산연이 코로나19 TF(태스크포스)를 숨 가쁘게 가동하며 제시한 대안들은 건설산업은 물론 한국경제를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서 끌어내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정부는 이 같은 건산연의 경고를 허투루 넘겨선 안 된다. 국내외 건설·부동산시장을 간과할 경우 한국경제는 올 연말 처참한 수준의 성적표가 불가피하다.
건설경제
박경남기자 knp@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해외건설 이슈와 대응 관련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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