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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port 263(프롭테크, 의원개원 및 장애인 시설, 대전중구 유천동)

등록일 : 2022-07-12       조회수 : 1,222

[와이낫플래닝 Weekly Report 263호 2022.07.07]

http://와이낫플래닝.kr/ T. 02-6022-8793

 

<목 차>

1. 프롭테크(Prop Tech)의 현황과 미래 -송무근 차장-

2. 의원 개원 및 장애인 시설에 관하여 -김선경 차장-

3. 대전 중구 유천동 시장조사 -이화정 대리-



① 프롭테크(Prop Tech)의 현황과 미래



몇 년 전부터 프롭테크(Prop Tech)라는 용어가 부쩍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과 IT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을 의미합니다. 최근 들어 프롭테크의 분야가 점차 확장되고 있어, 정리해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로는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부동산 거래 플랫폼 포함)를 들 수 있습니다. 다방, 직방, 호갱노노, 네이버부동산이 현재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부동산을 카테고리별로 구성해서 직관적인 정보제공과 거래 활성화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프롭테크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프롭테크 업계 전체 매출의 과반 이상이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공유서비스 제공 업체를 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체가 에어비앤비입니다. 숙박가능한 부동산 소유자와 고객을 연결시켜 주는 업체로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숙박업체로 가치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숙박업 이외에도 주택, 오피스, 주방시설 등 공유 자산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 업체가 있습니다.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위해 등기된 권리뿐만 아니라 임차권, 유치권, 법정지상권 등 등기되지 않은 권리까지 조사하여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의뢰인에게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이 금융기관에 전세대출을 신청했을 때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 업체는 금융기관의 의뢰를 받아 권리분석 내용을 조사하여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현재 업계 1위는 리파인(REFINE Co.)이란 업체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업체들이 흔히 볼 수 있는 프롭테크의 모습입니다.

 

 이외에 제가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부분은 자산관리 분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업계의 비중(기업수 기준)이 중개·임대 분야(47.0%)에 편중되어 있는 반면 미국·영국은 부동산 관리 분야(53.2%)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현재 21.7% 정도 수준의 부동산관리 분야가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까지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사료됩니다.

 

 부동산 관리 분야에서 선두업체라고 평가받는 한 업체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IT기술과 접목하여 생활형숙박시설·호텔·리조트 등 상업용 부동산 위탁운영,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운영, 입주자 전용 어플리케이션 제공, 결제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주구성 역시 다채로워 창투사, 문화컨텐츠 기업, 결제시스템 개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영역 구축에도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부동산신산업 육성방안-디지털 전환·시장 신뢰성 강화’에 따라 도시·건축물·실거래가·통계·공시가격 정보를 포함하는 부동산 공공데이터가 단계적으로 개방되고, 2025년까지 부동산 빅테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부동산업계와 이종산업 간의 융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동산업은 그동안 매매·임대·중개업의 한정적으로 인식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 대응이 가능한 프롭테크 업체가 점차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이낫플래닝 송무근 차장 (ynp043@ynp.uplusworks.co.kr)>



② 의원 개원 및 장애인 시설에 관하여



구리 중심상업지역 상가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이런저런 상황으로 인해 준공 이후에 최근 본격적으로 선임대 후분양으로 상가를 분양중입니다.  상가는 지하1층, 지상1,2,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거리 코너 위치로 입지는 양호한 편입니다. 전 호실은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되어 있으며 여러 업종의 임대, 분양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중에 의원 문의가 좀 많은 편입니다.

 

 의원은 병상 수가 30개 미만의 규모에 외래환자 대상으로 진료를 보는 소규모 병원을 말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침술원, 산후조리원 등이 있습니다. 의원은 건축법 시행령 제14조 제4항은 2019년 10월 22일 개정, 2020년 1월 23일부터 시행되어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서만 가능하므로 당 사업지의 경우 제2종 근린생활시설에서 용도변경을 하여야 합니다. 

 

 이전에는 1종 근린생활시설 건물에 포함된 모든 의원, 병원이 사용하는 바닥면적 합이 500㎡이상이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춰야 했는데 최근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 제7조 및 시행령 제3조 2022년 4월 27일 개정, 2022년 5월 1일부터 시행으로 해당 건물에 입점한 모든 의원, 병원이 사용하는 바닥면적의 합이 기존 500㎡이상에서 현행 100㎡이상으로 변경되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강화되었습니다.

 

 장애인 편의시설의 종류로는 매개시설(주 출입 접근로, 주 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내부시설(출입구, 복도), 위생시설(대변기, 소변기, 세면대), 안내시설(점자 블록,유도 및 안내 설치, 경보 및 피난설치), 기타시설(객실 및 침실, 원무접수실 등) 있습니다.

 

 이러한 개정들로 인해 신규 개원이나 이전 개원을 하고자 하는 의원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 또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 등 적합한 건축물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동네의원 개업이나 이전이 까다로워져 의원 접근성 어려워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입지가 좋은 기존 허가받은 의원을 승계 받아 운영하는 방식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추가 설치 등의 번거로움을 피해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정으로 인해 개원이나 이전의 건축물 선택의 폭이 줄었지만 반대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의원시설을 이용하는데 폭이 넓어지고 편리해졌다 생각되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용시설물 증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됩니다.

<와이낫플래닝 김선경 차장 (ynp007@ynp.uplusworks.co.kr)>



③ 대전 중구 유천동 시장조사



이번 시장조사에서 살펴본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은 대전광역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계백로를 중심으로 위쪽과 아래쪽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위쪽은 유천동 먹자골목 상권이 활성화된 지역으로 유등천을 따라 버드내아파트, 동양파라곤 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계백로 아래쪽은 상업지역으로 과거 대전서남부터미널 일대는 유흥가로 즐비했던 곳이다.

 

 유천동은 신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 상품 공급이 거의 없다. 최근 서대전역 한국아델리움이 아파트 195세대와 오피스텔 22실을 공급하였으나 청약률 미달, 계약률 부진으로 사후무순위 청약을 진행하였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중구 아파트 시세 위계는 오류동>목동>태평동 순으로, 유천동은 시세 위계상 하위지역에 속한다. 오피스텔의 경우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어 다수 공공기관이 위치한 유성구와 서구에 92.5% 가량 집중공급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중구는 오피스텔 562실만이 공급되었으며 이는 대전광역시 전체의 4% 수준이다. 유천동은 오랜기간 도심 개발이 멈춰서면서 빠르게 슬럼화되어 주거선호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과거 교통의 요충지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쇠퇴기에 들어섰던 유천동이지만 유천시장을 포함한 유천동 일대가 국토부 도심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계획에 있다. 유천동과 산성동으로 이어지는 구역들이 과거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불발되어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 있었으나 다시 재개발 바람이 불며 주민 동의서를 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입주 10년차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0% 이상으로 전국에서 노후도가 가장 심각한 도시로 신규공급이 부족한 구시가지에서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만큼 유천동 재개발은 반가운 소식이다.

 

 또한, 버드네내거리 일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유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서대전역 KTX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계룡~대전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KTX 서대전역을 통과할 예정이다. 유천동은 이제 트램 개발에 따른 교통수혜지역으로 거듭나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할지 기대가 된다. 

<와이낫플래닝 이화정 대리 (ynp007@ynp.uplusworks.co.kr)>



“와이낫플래닝 Weekly Report”는 저희 임직원들이 평소 부동산 시장조사, 업계 관계자 인터뷰, 개인적인 직간접 경험을 토대로 기삿거리를 만들어 공유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구독자님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저희는 조금 더 귀를 열고, 조금 더 눈을 크게 뜨고, 트렌드에 맞는 읽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이낫플래닝 분양사업부문장 전우경 부사장 배상>​